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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는 티니핑을 무시하지 않겠다.jpg
막내 친척동생의 어린이날 선물을 사러 옴.
티니핑을 엄청 좋아한다길래 티니핑 코너로 갔다.
당시 나: 애들 노는 거니까 걍 적당히 인기있어 보이는 거 사야지ㅎ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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??
무슨 핑, 어쩌구 핑, 있다는 건 대충 알고 있었는데 거의 뭐 김밥천국 메뉴판
하지만 난 침착한 상여자.
외숙모한테 전화해서 막내 바꿔달라 하고 어느 핑 좋아하는지 물어봄.
막내: "꾸래핑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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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놈이 꾸래핑이다.
처음에 꾸르핑이라고 들어서 이름이 왜이러나 했더니 꾸래(그래 yes)핑이랜다. 이정도 작명 클라스는 갖고 있어야 대기업 들어가는구나.
가만 보니 진짜 예스맨처럼 생기긴 했다. 똥 먹을래?
하면 꾸래! 할 거 같음.
이거 맞냐고 사진 보내고 계산하려는데 다시 카톡이 왔다.
"꾸래핑 말고 행운핑!!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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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운핑은 이렇게 생긴 분이시다.
😧'보라 머리에 머리핀. 보라 머리에 머리핀. 보라 머리에 머리핀.......'
핸드폰과 진열장을 수평으로 두고 스캔 갈기기 시작.
근데 와 진짜.. 그놈이 그놈 같아서 한참 들여다봄.
약 5분 후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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찾았다!!!!!!!!!!!!!!!!!
잘 보면 사진 아래쪽 진열장에 행운핑이라고도 써있다.
다른 핑들의 영역까지 침범한 행운핑. 인기가 많아서 물량도 많구나, 했다.
너무 기쁜 나머지 변태처럼 헉헉거리며 품에 안았다. 처음으로 그럴듯한 어린이날 선물을 줄 수 있겠구나 싶었다.
그러나 잠시 후, 외숙모에게 카톡이 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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롸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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뭔..핑이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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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반데.
너... 너 뉘기야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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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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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운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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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아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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행운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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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시 시작된 행운핑 찾기.
다들 찾았냐잔아?
찾았다고?
구라 즐이잔아 ㅋ
당연함. 저기엔 행운핑이... 없으닉간.
지나가는 직원을 불러세웠다.
😦"혹시 행운핑 인형 품절인가요?
🤷♂️"네? 무슨 핑이요?"
😦"행운핑이요."
🤷♂️(아아핑을 집어들며) "얘는 행운핑이 아닌가요?"
😦"걔는 아아핑이에요."
🤷♂️"........."
😦"........."
🤷♂️"저기."
😧"네."
🤷♂️"혹시 행운핑....이 어떻게 생긴 건가요?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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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잔아 ㅋ
🤷♂️"......보라색 머리에 머리핀, 보라색 머리에 머리핀..."
5분 후
🤷♂️"창고에 없네요."
직원은 과연 정말로 행운핑이 없어서 없다고 했을까?
사실 무수한 핑슈탈트에 걸려서 혼란을 이기지 못하고 그냥 창고에서 뛰쳐나온 게 아닐까?
😧"어쩔수 없죠 ㅎ"
점점 다가오는 버스 시간, 쿵쿵 뛰는 심박수,,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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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 잠시 후.
외숙모에게 카톡이 왔다. 갑자기 막내가 이 분을 갖고 싶다고 하셨댄다.
웬만하면 저런 공주같은 인형은 안 사려고 했지만 어쩔수 없다. 일단 뭐라도 사야 했으니까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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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난 피곤핑이 되었고
토비에 올리니 다들 웃어줘서 신밀에 셀프 진출했다는 전설이,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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